top of page
작성자 사진세계예수교장로회 WPC

“여전히 기독교 신자들 박해 속에 있다!”

오픈도어 선교회가 19일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에 발표한 ‘2022 월드와치리스트(2022 World Watch List, WWL)’에 따르면 “전 세계 기독교인 7명중 1명이 박해를 받고 있다. 역대 최고 수준” 이라고 밝히며 기독교 박해국 1위는 아프가니스탄, 2위는 북한이라고 전했다.

한국오픈도어선교회는 19일 정오 CGNTV 1층 비전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는데 박해 받는 전 세계 기독교인은 현재 3억 6,000 만여명에 달하며, 2018년 2억 1,450만 명에서 5년도 지나지 않아 1억 4,000만여 명이 더 늘었다고 한다.

월드와치리스트는 2002년부터 ‘기독교 박해 상위 50개 국가’를 발표하고 있는데 박해지수 98점으로 가장 위험한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이다.

2021년 8월 탈레반에 의한 수도 카불 함락 이후, 탈레반 정부는 기독교 네트워크를 추적해 대부분 기독교인은 사형에 처해졌다.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정부 장악은 지하디스트(Jihadist) 조직의 세력 확장에 따른 ‘나이지리아의 탈레반화’로 인해 총 4,650명의 기독교인이 나이지리아에서 죽임을 당했는데 이는 전 세계 희생자의 약 79%에 해당되며, 보코하람, 풀라니 등 무장세력에 의해 학교, 교회, 공동체 지도자들이 납치, 살인 당했다.

오픈도어는 지하디즘의 확산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기독교 인구는 거의 사라졌으며, 수십만 명의 기독교인들은 극단주의 이슬람의 폭력, 강제 징집, 정부 탄압, 내전, 신앙으로 인한 가족의 박해를 피해 난민이 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2위로 하향됐지만 박해지수는 96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교회 폐쇄와 새로운 ‘반동사상문화배격법’으로 몇몇 사람만이 살아남는 잔인한 ‘재교육수용소(노동수용소)에 수감되는 등 지난해까지 1위였다. 한국오픈도어측은 코로나 등으로 조사 자체가 어려웠고 박해정도는 더 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도어는 중국(17위)이 ‘중앙 집중 종교 통제 모델’로 다양성이 소멸되고 있으며, 중국민족주의 즉 중앙정부 권위와 강제력이 삶의 모든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우려하며 2021년 5월 새롭게 제정된 법안은 “조국을 사랑하고 공산당 지도자와 사회주의 시스템을 지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또한 모든 종교적 시설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고 전했다.

인도(10위) 또한 민족주의 ‘힌두트바(Hindutva)’의 이념에 빠져 기독교인들과 타 소수종교를 향한 폭력의 흐름이 왜곡 선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월드컵이 개최되는 카타르(18위)도 이슬람에서 개종한 기독교인에 대한 정부의 압박이 심해졌으며, 박해지수가 급증한 나라로는 인도네시아(28위), 미얀마(12위), 부탄(34위) 등이 있다.

이날 리스트는 한국을 비롯한 7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발표됐다.

이애리 기자

조회수 2회댓글 0개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Comments


bottom of page